창원공단 근로자 연대시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창원=허상천기자】모두 2백4O개 입주업체 (근로자 8만여명) 중 럭키금성계열 4개공장과 한국중공업 등 9개공장 (근로자 1만여명)이 파업중인 창원공단의 노사분규는 19일 오후4시쯤 금성사1, 2공장근로자 등 근로자 1만여명이 창원공단기지대로에서 경찰과 충돌. 4시간동안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이는 등 연대과격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날 시위는 오전11시쯤 금성사 창원1공장 근로자 1천여명이 KBS창원방송국의 보도내용에 항의, 가두시위를 벌이다 근로자6명이 경찰에 연행되면서 확산됐다.
근로자들은 오후3시20분쯤 다시 창원경찰서로 몰려가 연행근로자석방을 요구하며 항의농성하다 경찰의 강제해산과정에서 근로자31명이 추가로 연행되자 오후4시쯤에는 회사안에서농성중이던 창원1, 2공장 근로자 4천여명이 합세, 창원공단관리사무소에서 금성사 1공장앞에 이르는 2km구간의 창원기지대로에서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