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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항공산업 제조·서비스 현장 교육 집중 … 매년 전투기 조종사, 민항 승무원 배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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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는 프라임 대형사업 선정과 성과 창출로 국가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사진 경운대]

경운대는 프라임 대형사업 선정과 성과 창출로 국가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사진 경운대]

경운대학교는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설립돼 20여년간 ‘산학일체형 실용교육’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해왔다. 사회수요를 반영한 교육혁신을 통해 항공ICT 및 항공운송서비스 분야의 인재 양성 노하우를 강점으로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대형사업(이하 프라임 사업) 선정과 성공적 프라임 성과 창출로 항공산업 전 분야 인재양성시스템을 갖춘 국가 항공산업 교육선도대학으로 비상하고 있다.

경운대학교

학사조직 혁신적 개편

문추연 단장

문추연 단장

경운대는 변화하는 항공산업의 제조 및 서비스 다변화 전략에 맞춰 현장성 극대화 교육을 실현하고자 항공기 제조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항공공과대학(KAI-TECH)은 항공기계공학과·무인기공학과·항공전자공학과·항공정보통신공학과·항공소프트웨어공학과·항공신소재공학과·항공컴퓨터학과 등 7개 학과로 ▶항공 서비스 및 안전 분야 중추를 담당하는 조종사·승무원, 항공보안 및 안전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항공서비스대학(KAI-SERV)은 항공운항학과·항공서비스학과·안전방재공학과 등 3개 학과로 개편했다. 또 미래 항공기술 분야의 융복합 수요를 반영하고자 주전공과 상관없이 6개 트랙으로 구성된 항공 융합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학생의 전공 선택권을 강화해 특화된 교육체계와 항공 인프라를 구축했다.

항공 분야는 안전과 함께 최고 수준의 신뢰도 및 고정밀의 기능을 요구하는 산업적 특성으로 인해 대학에서는 산업 현장에 적합한 인재 육성이 중요하며, 국토부 등 국가기관에서 인증하는 표준화된 전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운대는 이런 산업적 수요를 교육과정에 투영하고 현장 전문가와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독자적인 학·연·산·관 개방형 교육지원체계인 교육운영공동체(2WINNER)를 출범시키고 항공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현장성 극대화 REAL전공교육 모델을 기반으로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한국기계연구원·한국항공우주산업·한국공항공사 등 국내외 63개 항공 관련 전문 기관의 현장전문가와 대학의 사회수요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을 심의·의결하는 개방형 교육과정 공동운영을 실현해 기업으로부터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장형 이론교육 기법 적용

특히 경운대만의 특화된 현장형 이론교육 기법인 IAC(Interactive Academic Course)는 아시아나항공·KAI·LIG넥스원 등의 실무자와 대학의 교수가 코티칭을 통해 수업을 공동 운영 및 평가해 산업 현장의 특성과 최신 기술을 교과수업 내용에 반영한다. 또 IFC(Interactive Field Course)는 교과 일부를 산업 현장에서 진행하는 수업으로 대한항공 테크센터, 샘코 등의 기업체에서 이론교과 내용이 현장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체험하는 실용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형 이론교육 기법(IAC·IFC)이 적용된 전공 교과는 매년 40개 강좌, 100여 명의 현장전문가가 대학의 교과수업에 참여하며, 매년 1200여 명의 재학생이 이수하는 혁신적인 교육과정이다. 경운대는 이를 교육선진화 모델로 확대 발전시켜 전 대학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런 혁신을 통해 매년 공군전투기 조종사, 민항사 부기장, 항공사 승무원을 배출한다. 아직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항공정비 융합전공은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에 2회 연속 최다 부분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고, 무인기공학과 학생의 경우 한국 로봇항공기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값진 성과를 냈다.

항공산업 발전의 원동력 기대

경운대는 지금까지의 혁신적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항공 분야 수요를 반영한 ‘학사구조 개편 및 교육 플랫폼 구축’ ‘항공1·2관 건립’ ‘항공커리어 굿잡존’ ‘항공창의아이디어실’ 등 1단계 핵심 특성화 인프라를 구축했고, 2단계 전문교육 인프라 조성을 통해 항공 분야 우수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자체 단독활주로 건립’과 ‘전문교육원 구축’을 통해 ‘항공조종사 전문교육기관’ ‘항공정비사과정 전문교육기관’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등 3개 전문 교육기관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지정받았다. 또 진행 중인 3단계 R&D 인프라 조성을 통해 ‘무인기 복합환경제어 성능시험동’을 완공하면 KW 에어로존 구축을 완료하게 돼 항공우주클러스터, 제2항공교통센터, 신공항 건설 등 영남권 항공 인프라와 연계한 지역 항공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추연 프라임사업단장은 “경운대는 영남권 항공산업 선도교육기관으로서 만족하지 않고 항공보안분야 심포지엄, 항공정비분야 국제워크숍, 무인기분야 민관군 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학·연·산·관으로 프라임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근 몽골에 항공인력 양성 노하우를 전파하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고, 앞으로 국제적 기준에 맞는 대한민국 대표 항공대학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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