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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아이 키우기 좋고, 청약 문턱 낮아 3040 수요층 관심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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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자이 3차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위시티에 들어서는 대단지 아파트인 일산자이 3차가 오늘(14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간다. 이 아파트는 특히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신혼부부나 젊은층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데다,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키즈 특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서다. 일산자이 3차는 위시티2지구 A2블록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59~100㎡ 1333가구(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의 대형 단지다.

고양 일산 위시티2지구에 들어서는 일산자이 3차가 오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 문턱이 낮은데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키즈 특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다. 이미지는 일산자이 3차 투시도. (상기 이미지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고양 일산 위시티2지구에 들어서는 일산자이 3차가 오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청약 문턱이 낮은데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키즈 특화 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다. 이미지는 일산자이 3차 투시도. (상기 이미지는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일산자이 3차가 들어서는 위시티2지구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인근 위시티1지구와 함께 조성되는 대단위 민간도시개발지구다. 청약과열지역·투기과열지구·투기지구 등에서 제외돼 있어 엄격한 부동산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는 게 장점이다. 이 때문에 서울과 수도권 공공택지지구 등 규제지역에 비해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늘 견본주택 문 열고 본격 분양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 #상암DMC·마곡지구 10분대 거리

현재 수도권 규제지역에서 1순위 청약 자격 조건을 갖추려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2년을 넘어야 한다. 또 ▶세대주가 아니거나 ▶과거 5년 이내에 다른 주택에 당첨된 적이 있는 사람의 세대에 속하거나 ▶2주택 이상 소유 세대에 속한 사람 등의 사항에 하나라도 해당되는 경우도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하다. 수도권 규제지역은 또 가점제 적용 비율이 높아 경쟁이 발생할 경우 청약에 낙첨될 확률이 높다. 전용 85㎡ 이하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추첨제 물량 없이 가점제 100%, 청약과열지역에서는 가점제 75%, 추첨제 25%가 각각 적용된다. 전매제한도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제한된다. 여기에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따라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 기간(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기준)은 최대 8년으로 대폭 늘었다.

전용 59~100㎡ 1333가구 대단지

반면 일산자이 3차는 민간도시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이기 때문에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 연수가 1년 이상일 경우 세대주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기존 주택 당첨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세대주 외에 세대원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가점제 적용 비율이 규제지역보다 낮다. 일산자이 3차는 전용 85㎡ 이하의 경우 가점제 40%, 추첨제 60%, 전용 85㎡ 초과는 가점제 비율 없이 추첨제 100%로 진행된다. 때문에 무주택자 젊은 세대들의 당첨 확률이 규제지역에서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위시티2지구 A1블록에서 분양한 일산자이 2차도 30~40대의 청약 당첨 비율이 높았다. 일산자이 2차의 연령대별 일반분양 당첨자 비율을 보면 각각 30대 40%, 40대 26%로 집계됐다. 2016년 4월 인근에서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도 30대가 19%, 40대는 33%에 달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정부에서 중소형 아파트에 가점제 적용 비중을 늘리다보니 상대적으로 청약 통장 가입 연수와 무주택 가입 연수가 상대적으로 짧은 젊은층이 청약에 당첨되기가 어려워 졌다”며 “하지만 일산자이 3차는 청약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30~40대의 당첨 가능성이 큰 만큼 신혼부부나 젊은층이라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일산자이 3차가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라는 점 때문이다. 일산자이 3차는 위시티 최초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계약자 동의서 수령 후 진행 예정)협의를 확정지었다. 이 때문에 일산자이 3차 입주민은 자녀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현재 위시티 내 국공립 어린이집은 단 2곳에 불과하다. 정원도 2곳을 합쳐 175명뿐이다. 식사동에 0~7세 아동수가 2788명(고양시, 9월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식사동 어린이집 정원 수가 전체 아동수의 10%에도 못 미친다는 얘기다. 이런 상황에서 일산자이 3차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조성되면 모집 인원의 70%를 입주민 자녀에게 우선 배정하기 때문에 학부모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단지 안에 국공립 어린이집과 함께 키즈 특화시설인 자이더키즈도 들어선다. 이 시설은 실내체육관과 키즈카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어서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일산자이 3차는 또 일산 최초로 부피가 큰 아이들 장남감이나 자전거, 레저용품, 캠핑용품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전용창고가 제공 예정이다. 최근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발코니 확장 시공이 늘면서 부피가 큰 짐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졌다는 점을 감안한 시설이다.

명문 학군으로 손꼽히는 위시티

교육여건도 좋다. 위시티에는 서울대 진학률이 높은 고양국제고등학교와 저현고등학교가 있다. 이 때문에 위시티는 일산에서도 학군 좋기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또 입주민 자녀만 다닐 수 있는 원중초와 양일중도 있고 학교 주변에 학원가도 잘 발달돼 있다. 여기에다 의대·약대·한의대 등이 있는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도 가깝다.

서울 접근성도 좋다. 이 때문에 일산자이 3차는 서울 업무중심지인 상암 DMC와 마곡지구에 직장을 둔 젊은층 수요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2020년 11월 개통 예정인 서울~문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위시티 인근 사리현IC에서 상암 DMC와 마곡지구까지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위시티의 교통은 한층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위시티 인근에 위치한 지하철 3호선 대곡역에서 환승이 가능한 대곡~소사선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기 때문이다. 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면 대곡역에서 한정거장만 지나면 5·9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까지 닿을 수 있어 서울 여의도와 강남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여기에다 고양시가 최근 국토교통부와 대곡~소사선을 일산역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다.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선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다. 고양시는 최근 ‘고양(삼송~킨텍스) 연장안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했다. 이 노선안의 경유지에는 위시티가 포함돼 있다. 국토교통부와 고양시, 한국주택공사가 발표한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 추진 합의서’에 신분당선 서북부 고양 연장안이 GTX와 함께 언급된 만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일산자이 3차 분양 관계자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교육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집값이 비싼 서울지역 거주자의 대체 주거지로 관심이 높다”면서 “특히 계약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청약은 18일 특별공급, 19일 1순위 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844번지에 있다.

문의 1644-3663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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