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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세계무술축제 30일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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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세계 각국의 고유 무술 경연무대로 꾸며지는 '제6회 충주 세계 무술축제'가 오는 30일 충북 충주에서 개막된다.

세계 무술연맹(WoMAU)과 충주시 주최로 10월 7일까지 계속되는 이 행사엔 국내 18개 무술단체를 비롯해 일본과 중국 각 2개 단체를 포함, 전세계 36개국에서 55개 단체가 참가한다.

29일 참가국 국기 게양식과 천등산 성화 채화 및 봉송, 길놀이 행사가 열리고 30일 개막식을 갖는다. 충주체육관을 주무대로 수안보 물탕공원과 앙성온천, 성서동 차 없는 거리 등에서 무술 시연과 무림고수들의 대결, 무술체험대회 등이 펼쳐진다.

주요 참가 무술단체는 ▶중국 무당파.소림 우슈▶일본 거합도▶러시아 삼보▶그리스 판크라치온▶프랑스 싸바테▶브라질 까뽀에라▶말레이지아 시라트▶필리핀 아르니스▶탄자니아 응고롱고로▶뉴질랜드 마타루아 등으로 5대양 6대주 무술이 망라돼 있으며, 매일 30여가지를 시연한다.

시연 막간에는 세계 민속공연과 국악 공연, 댄스 스포츠, 보디빌딩대회, 무술패션 퍼포먼스, 퓨전음악 공연, 바이오 택견체조, 탈북예술단 공연, 양진명소 오룡굿 공연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 격투기의 최강자를 가리는 실전 격투기대회가 남녀 체급별로 열려 박진감 있는 무술대결이 관심을 끈다. 또 다음달 4일 충주체육관에선 온라인 무협게임 '천상비'로 사이버상의 무림 지존을 가리기로 하고 26일까지 참가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세계 무술연맹 정기총회(10월 1일)와 세계 무술인의 밤(2일)이 개최되고 향토음식 한마당, 격투기 실전경기, 씨름, 세계 해동검도대회, 전국 사진촬영대회, 전국 택견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곁들인다.

충주=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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