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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우수대학] 창업 친화적 캠퍼스, ICT·생명과학 특성화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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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경기도 용인에 둥지를 튼 지 11년. 단국대는 창업 친화적인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생명과학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죽전캠퍼스 전경. [사진 단국대]

단국대가 경기도 용인에 둥지를 튼 지 11년. 단국대는 창업 친화적인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생명과학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사진은 항공사진으로 촬영한 죽전캠퍼스 전경. [사진 단국대]

단국대학교가 창업 친화적인 캠퍼스를 구축하고 스마트·생명과학 특성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단국대가 서울캠퍼스를 떠나 경기도 용인 신도시타운에 죽전캠퍼스를 개교하고 둥지를 튼 지 11년이 지났다. 1990년대 중반, 단국대는 협소한 서울캠퍼스로는 더는 대학 성장을 설계할 수 없다는 판단에 캠퍼스 이전을 과감히 결정했다.

이전사업을 주도한 장충식 단국대 이사장은 “서울 소재 대학이 캠퍼스를 옮긴 전례가 없고 국가 지원금도 특별히 없어 캠퍼스 이전은 대학으로선 큰 모험이자 결단”이었다며 “돌이켜보면 교수·학생·직원 모두 소임에 최선을 다했고 동문도 대학 미래를 함께 공유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회고했다.

세 배 넓어진 죽전캠퍼스, 스마트캠퍼스로

단국대의 변화는 또 다른 상전벽해에 가깝다. 구 서울캠퍼스보다 세 배 이상 넓어진 죽전캠퍼스는 국내 대학 최대급 클라우드와 서버, 스토리지를 갖춘 스마트캠퍼스로 거듭났다. 캠퍼스 전역에 와이파이(wifi)를 제공하고 죽전·천안 양 캠퍼스 생활관에는 학생 5000여 명이 상주하며 공부한다. 외국인 학생 1700여 명도 재학생과 함께 서머스쿨·윈터스쿨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한다.

죽전캠퍼스 이전 후 현재까지 정부와 기업체에서 수주한 연구비(4500억원)와 기술이전(최근 3년간 215건·28억원)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원천기술이 부족한 국내 초고층건물 설계를 위한 ‘초고층빌딩 글로벌 R&DB센터사업(233억원)’도 따내 대내외에 연구력을 한껏 과시했다.

또 사립대학이 감당하기 어려운 세계 최대 규모의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16권)도 2008년 완간해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디자인 싱킹을 전문으로 교육하고 연구하는 ‘SW디자인융합센터’를 신설해 토론과 발표, 프로젝트를 활용한 창의적 교육여건도 마련돼 공직자 연수기관의 허브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학부 11개 학과 신설, 연이은 특성화사업 수주

‘4차 산업혁명’이 미래사회의 중요 화두로 떠오르며 인터넷과 과학이 융합된 첨단 과학기술을 선점하고 전문가를 육성하려는 대학의 걸음이 분주하다. 단국대는 최근 연이은 변화를 모색하고 대학역량을 모아 성과를 입증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단국대는 기존 타 단과대학에 흩어져있던 소프트웨어학과·응용컴퓨터공학과·모바일시스템공학과를 SW융합대학(신설)으로 통합해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선도할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에 본격 나섰다. SW융합대학은 2020년 산업보안학과를 신설하고 편제 조정을 통해 정보통계학과까지 산하에 둘 예정이다.

단국대는 미래 사회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학과를 개편하고 자체 역량을 분석해 굵직한 대학 특성화사업에 뛰어들어 크고 작은 결실을 연이어 맺고 있다. ▶LINC+(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LINC+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 창업교육 거점센터 사업 ▶CK-Ⅱ(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BK21플러스사업의 잇단 선정에서 대학의 특성화 노력이 충분히 검증된 셈이다.

ICT·생명과학 등 4대 분야 특성화 전략 진행

단국대는 이미 수년 전부터 ‘ICT· 생명과학·문화기술·외국어교육’ 등 4대 분야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차근차근 핵심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차세대 전자부품 소재, 지능형 IoT, 인공지능, 빅데이터, ICT 융합기술을 핵심으로 한 ICT 특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성화 전략에 따라 현재 SW중심대학사업, 웨어러블씽킹센터 운영, 정보문화기술연구원과 ICT융복합내진초고층공학과 운영, 유기광전자기능소재를 포함한 융합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전략사업이 추진 중이다.

단국대는 ICT 특성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전임교원 720명을 1000여명으로 늘렸고 이에 따라 SCI급 논문도 10년 전과 비교해 3.3배가 늘었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은 장호성 총장은 “단국대가 지난 10여 년간 부단히 노력하고 발전해왔지만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교육은 특정 대학만의 힘만으로는 실현되기 어렵다”며 “청년 일자리 활성화와 선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서는 대학 간 공유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개방하여 활용하려는 대전환의 발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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