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기독교관계자 회의|내달 워싱턴서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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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남-북한의 기독교 관계자 회의가 오는 4월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7일 한 재미교포 통일문제 관계단체간부가 밝혔다.
최근 뉴욕에서 구성된「민족통일해외동포연합」위원이며 시카고의 한인목사인 김원삼씨는 동아시아-태평양 지역교회협의회와 미 교회협의회 공동주관으로「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기독교대표자회의」가 4월23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의 4H센터에서 열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남북한기독교관계자가 이같은 회의를 갖는 것은 분단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고 회의에 한국에서 20여명, 북한에서 10여명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미국무성관계자는 이같은 세계교회운동 관계회의가 개최된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아직 북한측의 비자신청은 접수한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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