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2조원' 투자받은 쿠팡, 1시간 넘게 홈페이지 먹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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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웹(PC) 초기화면

쿠팡 웹(PC) 초기화면

22일 오전 8시 30분쯤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사용하는 한국 네트워크가 장애를 일으켰다. 이에따라 소셜커머스 쿠팡을 비롯해 나이키 등 일부 온라인 쇼핑업체의 웹(PC), 모바일(M) 페이지 접속이 한 시간 여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쿠팡의 모바일 초기화면

쿠팡의 모바일 초기화면

이날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한 당시 쿠팡에 접속하면 '502 Bad Gateway'라는 메시지가 뜨고 사이트 접속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9시 50분쯤부터 쿠팡의 홈페이지 접속은 복구됐지만 로켓배송 등 일부 코너는 정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쿠팡 외에도 당근마켓, 번개장터, 빙글 등의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이키 웹(PC) 홈페이지

나이키 웹(PC) 홈페이지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AWS의 한국·중국·일본 등 아시아지역 네트워크 문제로 인한 긴급 장애 점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AWS의 이번 긴급점검은 사전 공지가 없었으며  복구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앞서 쿠팡은 지난 20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의 10억 달러(1조1000억원) 투자 이후 3년만에 이뤄진 추가 투자다. 쿠팡 측은 "20억 달러를 결제 플랫폼 강화, 소프트웨어 개발, 물류 인프라 확대, 로켓배송 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장정훈 기자 cc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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