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체육회장 김종렬씨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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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28년만의 경선으로 관심을 모은 제30대 대한체육회장에 김종렬씨(김종렬·71)가 선임됐다.
18일 체육회 강당에서 열린 89년도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체육회 고문인 김씨는 김운용 IOC위원과 2차 투표까지 가는 열떤 경쟁 끝에 22-14로 우세를 보여 김종하 회장 후임으로 앞으로 4년간 체육회를 이끌어갈 회장에 뽑힌 것이다.
회장 이. 취임식은 21일 오전 11시 체육회 강당에서 열린다. 집행부 구성이 안된 볼링을 제외한 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이날 총회의 1차 투표에서는 김종렬씨 10표, 김운용씨 11표,신동욱씨(신동욱·궁도협회장)7표, 그리고 최만립씨(최만립·KOC부위원장) 8표로 아무도 과반수 득표를 못했다.
이날 총회는 민관식·김종하 전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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