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北, 열린 포문에 해안포 없다 해명…최종 검증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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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장이 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6일 북한 황해도 개머리지역 해안포 1개의 포문이 계속 열려있는 것과 관련해 북한이 포문 안에 해안포가 없다고 밝혀왔다고 전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해 “개머리지역에 포문 하나가 열려있어 북한 측에 해명하라고 했다”며 이에 “북측은 ‘갱도 안에 해안포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실장은 북측의 해명이 맞는지 “최종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은 지난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이달부터 서해 완충수역 일대의 모든 해안포 포문을 폐쇄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북한 개머리지역의 해안포 1개 포문이 열린 채 방치돼 있어 국방부는 지난 1일 북측에 통지문을 보내 포문 폐쇄를 요구했다.

이에 북측은 상부에 보고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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