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 고속전철건설 앞당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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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전=전철 기자】노태우 대통령은 10일『정부는 지난 날의 무리했던 공권력행사는 실추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정을 바라는 국민적 공감대를 확보하기위해 공권력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인내해 왔다』고 전제,『그러나 이제는 법과 질서를 확립하여 안정을 확보해야 한다는 확고한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졌다』고 말해 앞으로 사회질서의 확립에 적극 대처할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오후에 걸쳐 심대평 충남지사와 이봉학 대전시장으로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히고『충남은 앞으로 북방정책의 진전으로 대륙교역의 관문이자 서해안시대의 중심이 될 것이며, 대전은 국제적 첨단산업·정보산업의 중심지로서 제2의 수도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 직할시 업무지시에서『중, 장기적으로 우리나라가 확연한 선진국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서울~대전 간을 1시간대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전철이 부설되어야 하며 가 건설시기를 앞당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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