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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민둥산엔 억새꽃 절정, 청남대엔 1만 송이 국화 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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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억새밭은 매년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전국 5대 억새꽃 군락지이다. [중앙포토]

강원도 정선군 민둥산 억새밭은 매년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전국 5대 억새꽃 군락지이다. [중앙포토]

깊어가는 가을, 충청과 강원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평창 ‘고랭지김장’ 한산 ‘소곡주’ #충청·강원지역 가을축제도 풍성

강원도 정선에서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가 한창이다. 민둥산(해발 1118m)에 오르면 66만㎡ 규모의 억새꽃 군락지를 만난다. 이곳은 전국 5대 억새꽃 군락지로 꼽힌다. 정상에 도착하기까지 30여 분 동안 억새밭을 헤쳐 나가는 재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지난 9월 21일 시작한 축제는 오는 11월 4일까지 계속된다.

동계올림픽의 고장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2018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10일 동안 열린다. 축제장에서 고랭지 김장김치와 절임배추를 살 수 있다.

충북 청주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는 지난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화축제가 열린다. 대국·소국·현애 등 국화 74종 1만1000여 포기와 국화분재 2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초화류 3만4500여 포기, 야생화 150여 점도 선보인다. 대통령기록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사진 70여 점과 충북도 내 미술 작가의 국화미술 작품 60여 점이 특별 전시된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역대 대통령 둘레길을 걸으며 가을 단풍과 국화 향기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천군 한산면 한산시장 일원에서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한산소곡주축제가 개최된다. 관광객들은 20여개 소곡주 양조장이 운영하는 ‘소곡주 무제한 시음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한우협회 충남지부가 차린 ‘한우 무료시식존’과 ‘모시 초콜릿 무료시식존’이 설치된다. 소곡주를 현장에서 구매하는 관광객에게 선착순으로 3000점의 소곡주도자기병을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서산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서산국화축제를 개최한다. 대형 하트와 한반도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국화 전시와 국화로 만든 음식 시식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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