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차 비디오 단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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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매연을 심하게 내뿜는 차량은 앞으로 비디오 카메라가 모두 적발해 내게 된다..
환경청은 27일 서울 시내 무악재를 비롯한 25개 주요 간선도로 언덕길에 이동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 3월부터 매연 차량을 촬영해 매연 발산 상태에 따라 상·중·하로 분류해 컴퓨터에 입력시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환경청은 1회 적발 때 매연 발산 상태에 따라 ▲상은 회사 소속차의 경우 단속반을 투입, 차고지 단속을 하고 개인차는 시·도에 통보해 조속 점검케 하며 ▲중은 공문과 사진을 발송, 자율 정비를 촉구키로 했다.
또 2회 이상 적발 차량에 대해 회사 소속차는 단속반이 추적, 회사 소속 모든 차량을 점검하고 개인차는 시·도에 통보해 모든 차를 조속 점검토록 하며 여러 대가 적발되는 회사차에 대해서는 단속반을 직접 투입, 전차량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환경청은 매연 농도가 50∼60%인 차량은 정비 명령을, 61%인 차량은 고발 및 정비 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주요 비디오 카메라 감시 지역은 무악재 고개 외에 망우리 고개·만리동 고개·국립묘지 앞·종합운동장 앞·영동백화점 앞·을지로 명동입구·이대 앞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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