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0.9%, 3주 연속 ↓… “사립유치원 비리 등 영향”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60%대 선까지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1%포인트 하락한 60.9%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32.7%,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떨어진 6.4%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사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사진 리얼미터]

유럽 5개국 순방 등 지지율 호재 요인이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 검증 이슈 등에 묻히면서 이달초 시작된 완만한 조정국면이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한국·프랑스 정상회담과 남북 고위급회담이 있던 지난 15일에 직전 일간 집계(12일) 대비 0.4%포인트 오른 61.3%로 집계됐지만,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논란 등이 확대된 16일에는 61.1%로 약세를 보였고, 보수야당의 대북 저자세 공세 등의 논란이 이어지면서 17일에는 60%로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2.3%, -2.5%포인트)을 제외한 자유한국당(20%), 정의당(9.8%),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3.1%)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사진 리얼미터]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사진 리얼미터]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