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국고보조 평민 2백50억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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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치자금 양성화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 정과 관련, 평민당이 연간 2백50억 원 규모의 국고보조를 주장하고 나서 여야간 의견조정에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4당 사무총장들은 23일 밤 비공식회동을 갖고 정치자금 법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 자리에서 평민당 이재근 총장은 유권자 1인당 1천 원씩을 계 상, 연간 2백50억 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해 정당의 경상운영비 및 정책활동비등을 지원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고보조에 있어 민정당은 유권자 1인당 2백원씩 연간 50억 원 정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정했고 민주·공화당은 아직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데 대략 민정·평민당의 중간수준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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