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법농단 의혹'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15일 소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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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연합뉴스]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연합뉴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15일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수사팀(한동훈 3차장검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 임 전 차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재판거래 의혹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하거나 작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7월 임 전 차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이 확보한 임 전 차장의 이동식 저장장치(USB)에는 다수의 '사법농단' 의혹 관련 문서들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임 전 차장에게 재판거래, 법관 사찰 등 사법농단 의혹 전반에 걸쳐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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