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림픽이후 대북방 경제교류가 일부 무질서한 과열경쟁양상을 보임에 따라 체계적인 교류확대를 위해 정부의 조정 기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이형구 경제기획원차관은 20일 능률협회가 하이야트호텔에서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중국·소련·동구권 등 나라별로 질서 있는 경제교류확대방안을 마련, 정부 주도아래 점진적인 교류증진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차관은 또 우리경제는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경제질서를 모색, 경제선진화를 이루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나 『정부의 부담능력을 넘어선 기대욕구와 경제개발에 대한 일부 국민의 피해의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기업도 더 이상 보호와 육성의 대상이 될 수 없으므로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번영을 추구하되 생산적인 노사관계수립 등 이에 따르는 책임도 스스로 부담하는 선진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