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이승엽의 홈런이 다시 터졌다. 9경기,11일,40타석,34타수 만에 나온 반가운 홈런이다.
이승엽은 21일 대구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54호 홈런을 쳤다.3회 LG 두번째 투수 김광수의 3구 바깥쪽 낮은 공을 밀어 좌익수 뒤 담장을 살짝 넘겼다.이승엽은 첫 타석에서 LG 선발투수 유택현으로 부터 우전안타로 출루하고 마해영의 3점 홈런에 기분좋게 득점했으며 두번째 타석에서 김광수의 1,2구 볼을 잘 참고 기다렸다.
이 홈런은 시즌 54호 홈런으로 한국 프로야구 시즌 최다 홈런 타이다.1999년 이승엽이 54호 홈런으로 마감했다.이승엽이 홈런 하나를 더 치면 한국 프로야구 최다 기록이며 두개를 추가하면 일본 프로야구 기록(55)을 능가하는 아시아 시즌 최고 기록이된다.
대구=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