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5공 비리 수사|정주영씨 내일 소환|장세동·안현태·이원조씨는 주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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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5공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17일 중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을 소환, 일해재단 기금조성경위와 강제납부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관련, 금주내로 장세동·안현태 전대통령경호실장과 김?배 전 일해재단사무처장을 불러 직권 남용과 기금유용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으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장세동·김?배씨 등은 형사처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석유개발 기금유용 및 대한선주강제인수 의혹과 관련, 이원조 전 은행감독원장을 이번 주 중 소환, 이씨가 석유개발공사 사장이던 80∼86년 사이의 공금횡령·배임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골프장 무더기 내인가 의혹과 관련,87년8월 내인가 된 경북선산골프장대표 전종상씨와 경기도용인 서울국제골프장 전무 윤맹호씨를 16일 소환. 내인가 과정에서의 공무원에 대한 뇌물공여 여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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