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청원경찰 충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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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가악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내 노점상 1백여명과 도시노점상연합회 (회장 양련수·41)회원 등 2백여명은 14일 오후6시쯤 농수산물관리공사 건물 1층 로비에서「노점상단속 중단」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관리공단직원·청원경찰 등 3백여명과 충돌, 노점상·청원경찰 등 20여명이 다쳤다.
이에 앞서 가락시장 내 노점상 1백여명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생존권보장▲노점상에 대한 경찰의 단속 중지 등을 요구하며 관리공사 건물로 몰려왔고 도시노점상연합회소속 1백여명도 이에가세, 관리공사직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였다.
3백여명의 정·사복 전경을 주변에 배치한 경찰은 양측이 충돌하자 전경 3백여명을 동원, 농성을 해산시키고 노점상연합회장 양씨와 총무 김덕상씨(48) 등 7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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