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노선 무시한 채 가까운 길로만 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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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시흥군 수암면 논곡리가 친정이기 때문에 자주 가는 편인데 버스노선이 경원여객뿐이어서 회포가 심하다.
반월공단에서 안양시 호계동까지 운행하는 경원여객 33번 버스가 논극리를 거쳐가게 되어있는 데도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논곡리 쪽으로 오지 않고 목감리 쪽으로 가기 때문에 논곡에서 안양으로 가기 위해 수십분씩 차를 기다려야 한다.
친정에서 자고 오는 날은 남편과 그곳에서 출근하는데 아침 6시20분에 집에서 나가도 항상 40∼50분씩 기다리다 멀리 있는 주유소까지 걸어가 부천에서 오는 31번 경원여객을 타야만 돼 불편이 매우 크다.
친정 올케언니는 반월공단에 직장이 있는데 목감 사거리에서 33번 운전기사가 버스 비를 줄 테니 사거리에서 내려 다른 시내버스를 타고 가라고 강요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부천·안양·광명시 모두 경원여객이 운행하고 있어 횡포가 심하다.
모든 버스나 택시에 비치토록 되어있는 교통불편신고엽서도 비치돼 있지 않아 교통불편을 신고할 수도 없다. 시급한 시정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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