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1일 국회 사무실에서 '야당 탄압'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오종택 기자](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27/b6d142c8-03ef-4e52-8156-08a4cb2dcb11.jpg)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21일 국회 사무실에서 '야당 탄압'이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오종택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유감을 표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최근 벌어진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영장 집행과 관련해 국회를 대표하는 국회의장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국회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인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수호해야 할 기본적 책무를 가지고 있다”며 “다만 국회에 대한 사법부나 행정부의 판단 및 집행 과정에 최소한의 제도적인 절차가 미비돼 있다면, 여야를 떠나 국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검찰은 국가재정정보원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통한 청와대 업무추진비 등 재정정보 유출 파문에 휩싸인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 21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야당탄압과 국정감사 무력화 시도가 도를 넘고있다며 규탄에 나섰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