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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 풍경] 연리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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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두 나무가  하나가 되었다.
다정한 형제자매처럼 부부처럼
한 몸이 된 느티나무와 서어나무.

칠순 동생 팔순 언니가 길을 간다.
꽃무릇 활짝 핀 상림공원 나들잇길
손잡고 걷는 모습 연리목을 닮았다.

촬영정보

꽃무릇 만개한 경남 함양 상림공원이다. 연리목을 촬영하고 있는데 마침 자매가 나무를 한 바퀴 돈다. 번개처럼 스치는 생각, 그 찰나의 마음을 풍경으로 붙잡는 것이 사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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