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브리핑] 장애인 김종아 KLPGA 정회원 뽑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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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등급 6급 판정을 받은 장애 골퍼가 '수석'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냈다. 발목이 불편한 김종아(19.사진)는 19일 용평골프장(파72)에서 폐막한 KLPGA 정회원 선발전 최종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7오버파 2백23타로 1위를 차지했다.

선발전에는 모두 2백7명이 출전했으며, 7위까지에게 정회원 자격이 주어졌다. 안양 양명여고 2학년이던 2001년 차량사고로 왼쪽 발목이 부서져(분쇄 골절) 장애등급 6급 판정을 받았던 김종아는 발목이 잘 돌아가지 않아 찜질을 받아가며 경기를 했다.

1m71㎝의 큰 키에 드라이브샷이 주무기라는 김종아는 "서두르지 않고 한단계씩 올라가 세계적인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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