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2대 훈련 중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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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비행 중이던 공군전투기 두대가 실종돼 공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오후 2시쯤 8전투비행단 소속 F-5E 전투기 두대가 훈련 도중 덕유산 인근 상공에서 실종됐다.

공군은 이날 공중기동 훈련비행 중이던 전투기 두대의 레이더 항적이 경남 합천 지상 1천6백m 상공에서 갑자기 사라져 구조헬기와 탐색항공기를 실종지역 일대에 급파해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기들이 작전 임무 지역 상공을 비행하다 시계불량으로 산속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덕유산 정상에서 경북 김천 방향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가 있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시계불량과 어둠 때문에 수색작업을 중단하고 20일 새벽에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전투기는 이 모(30)대위와 김 모(27)중위가 각각 조종하고 있었다.

이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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