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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870원 … 방울토마토 한달 새 82% 껑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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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1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방울토마토와 일반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방울토마토가 1kg당 평균 9,870원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개월 전 가격인 5,411원보다 82.4%나 오른 것이다. 일반 토마토 역시 한 달 전 3,459원 보다 2,599원 오른 6,058원으로 75.1%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의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에 타격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타 지역 출하를 독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뉴스1]

19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서 방울토마토와 일반 토마토가 진열돼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방울토마토가 1kg당 평균 9,870원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개월 전 가격인 5,411원보다 82.4%나 오른 것이다. 일반 토마토 역시 한 달 전 3,459원 보다 2,599원 오른 6,058원으로 75.1%의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는 올여름 폭염과 태풍으로 인해 강원도 지역의 작황이 좋지 않아 물량에 타격이 있는 것으로 보고 타 지역 출하를 독려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뉴스1]

샐러드나 주스로 남녀노소 즐겨 먹는 토마토류 가격이 한 달 새 80% 이상 뛰었다.

폭염·폭우로 출하량 뚝 떨어져 #추석 물가 뜀박질 … 무 143% 상승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방울토마토(상품·이하 소매 기준)는 1㎏당 평균 9870원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월 전(5411원)보다 82.4%나 오른 가격으로 평년 가격(6688원)보다도 3182원(47.6%)이나 비싸다(사진).

일반 토마토(상품) 역시 1㎏ 가격이 평균 6058원으로 한 달 전(3459원)보다는 2599원(75.1%)이나 가격이 치솟았다.

이는 9월 출하되는 방울토마토와 토마토의 주산지인 강원도에서의 공급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더위와 이달 초 폭우 등으로 수정과 생육이 불량해지면서 강원도에서의 출하량이 평소의 50~60%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강원도는 다른 지역보다 노지 재배 비율이 높다. 주로 하우스 시설에서 재배하는 다른 지역과 달리 폭염·태풍 등에 더 취약하다는 얘기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다음 달 이후에는 충남·충북 등에서 출하량이 늘 것”이라며 “추석 연휴가 지나면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을 앞두고 주요 농축수산물의 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주요 농축수산물 66개 품목 중 41개 품목은 가격이 뛰었고, 22개는 떨어졌다.

농산물 가운데서는 무(143.3%)·들깨(52.9%)·참깨(29.1%)·키위(신선·25.5%)·김치(19.6%)·제분용 밀(19.3%) 등이 많이 올랐다. 축산물은 소갈비(냉동·14.3%)·소시지(8.0%)·뼈 없는 소고기(냉동·5.7%) 등이 올랐으며, 수산물은 낙지(냉동·57.1%)·홍어(냉동·35.9%)·대구(냉동·25.6%) 등의 가격이 상승했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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