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과 상호 고위급 방문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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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의 방북 보도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정보가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중국과 북한은 적당한 경로를 통해 상호 고위급 방문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쿵취앤(孔泉)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외교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차오강촨(曺鋼川) 국방부장이 오는 10월 하순 북한을 방문해 양국 군의 상호 관심사와 국제 문제를 논의하고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쿵 대변인은 또 중국의 북한에 대한 경제 지원 액수를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숫자는 큰 비밀은 아니지만 그 숫자를 모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쿵 대변인은 또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 접경지대에 병력을 배치한 조치와 관련해 병력 규모는 원활한 임무 수행에 충분한 병력이라고만 말하고 북한-중국 국경지대에 범죄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홍콩 신문들의 보도를 일축했다.
[베이징=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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