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10/e225eeab-d5d5-44fc-b2a6-51bdaa5a1119.jpg)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조선중앙TV]
북한의 9·9절(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면담하고 '변함없는 친선관계'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만수대의사당에서 리 위원장이 인솔하는 중국 당·정부 대표단을 만났다. 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조(북중) 친선관계를 변함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입장'을 김 위원장에게 전하며 '아름다운 친선의 나라'인 북한을 처음으로 방문해 따뜻한 환대를 받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리 위원장은 중국 국가서열 3위 인사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사로 8일 평양에 도착했다. 당초 시 주석이 이번 9·9절 행사에 참석한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선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전격 취소하면서 중국 책임론을 거론해 시 주석의 방북이 무산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한 화면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조선중앙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10/2970bd09-fa89-41bb-bbd4-e278b088afa2.jpg)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한 화면에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방북한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면담하고 있다. [조선중앙TV]
리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 당 대 당 외교를 책임지는 리수용 부위원장 등이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이어진 김영남 위원장과의 만수대의사당 면담과 환영연회 자리에는 북측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류명선 당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연회 연설에서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조중(북중)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시위"라고 평하며 "조중친선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하여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발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 위원장은 "두 당, 두 나라 최고 영도자 동지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쌍방 공동의 귀중한 재부인 전통적인 중조친선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다지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평양 공항에서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9/10/c2438001-7804-48c0-998a-d8e8122a0d48.jpg)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평양을 방문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등이 평양 공항에서 영접했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
통신에 따르면 리 위원장과 중국 당·정부 대표단은 백화원영빈관을 숙소로 쓰고 있다. 여기서도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종업원이 중국 측 대표단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백화원영빈관은 북한이 최고의 국빈들에게 내주는 숙소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