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는 포르쉐…“덜덜거려서 차 세웠더니 후미에서 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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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를 주행하던 포르쉐에서 불이 났다. [사진 부산소방본부]

6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를 주행하던 포르쉐에서 불이 났다. [사진 부산소방본부]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에서 불이나 차량이 타고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백양도로를 주행하던 포르쉐에서 불이 나 5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엔진룸 등 포르쉐 내부가 타버렸다.

119와 112에 화재를 신고한 포르쉐 운전자 A씨(31)는 “3∼4㎞ 운행했을 때쯤 점검 등이 켜지고 차량이 덜덜거리는 등 이상이 느껴져 차를 세웠더니 엔진룸이 있는 후미에서 연기가 났고 이어 불길이 치솟았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차량은 포르쉐사에서 제조한 2018년식 ‘718박스터S’ 모델이다.

6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를 주행하던 포르쉐에서 불이 났다. [사진 부산소방본부]

6일 오후 10시 20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도로를 주행하던 포르쉐에서 불이 났다. [사진 부산소방본부]

경찰은 이날 화재로 차량 엔진룸 대부분이 훼손됐고, 문짝 등이 탔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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