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중국 우주선 누가 타게 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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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중국이 10월 초.중순께 역사상 첫 유인우주선을 발사키로 함에 따라 누가 첫 우주인이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중국 유인우주선 '신주(神舟) 5호'의 조종사 후보로 오른 사람은 14명.

모두 공군 출신의 중국 남성이며 비행경력 1천시간 이상으로 1m70㎝의 키에 65㎏의 체형을 지니고 있다. 연령은 모두 30세 미만. 이들은 이미 오래 전에 선발돼 비밀 공군기지에서 각종 훈련을 받아왔다. 하지만 인적사항과 훈련내용 등은 일체 비밀에 부쳐져 있다.

발사될 신주5호의 우주선체에 마련된 좌석은 모두 세개. 중국 언론들은 "이번 우주선 발사를 통해 중국이 유인우주선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따라서 한명만 탑승시킬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조종사 선발은 마지막 순간 예비조종사들의 심리상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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