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찰」 3천 4백 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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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치안본부는 현재 경찰의 최대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는 민생치안을 강화하기 위해 89년에 서울 등 6대 도시 일선파출소에 2천 8백명을 증원하는 등 모두 3천 4백명의 경찰관을 늘리고 수사요원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교육을 92년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경찰은 시급한 인력 부족문체를 해결하기 위해 이후에도 점차적으로 경찰인력을 증원, 파출소 직원은 현재보다 5천명, 수사요원은 4천명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치안본부는 이미 89년 경찰 인력충원 예산으로 1백 47억원을 확보, 내년 상반기 중에 3천4백명의 경찰관을 선발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6대 도시의 1천 1백 81개 파출소에 2천 8백명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다.
치안본부는 이와 함께 수도권 및 대도시의 치안수요증대에 대처하기 위해 파출소 30개소를 증설하고 부산 사하경찰서 등 2개 경찰서를 신설키로 했다.
경찰은 또 수사요원의 전문화를 위해 외근형사는 경장 이상으로 대체하는 등 수사요원의 자질을 개선하고 92년까지 전 수사요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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