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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대학] 조리 등 특성화 분야, 해외 명문대와 교육 협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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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스페인 최고의 명문 바르셀로나대와 우송대의 학위를 한 번에 취득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송대 재학생 19명이 지난 4일 스페인으로 출국했다. 이들이 스페인에 가게 된 건 우송대가 바르셀로나대 CETT-UB(University of Barcelona)와 2+2 복수학위 과정 및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운영해서다.

우송대학교

지난해 9월 대전시 동구 우송대 캠퍼스에서 개최된 글로벌창업프로그램. 우송대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이 프로젝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우송대]

지난해 9월 대전시 동구 우송대 캠퍼스에서 개최된 글로벌창업프로그램. 우송대 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이 프로젝트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우송대]

CETT-UB는 바르셀로나대의 호텔관광외식조리대학이다. 유럽에서 10위안에 드는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으로 조리분야는 스페인에서 최상위다.

스페인으로 간 호텔관광경영학과 재학생들은 우송대에서 2년, CETT-UB에서 2년을 공부하고 졸업하면 두 개 대학의 학위를 모두 취득하게 된다. 외식조리학부 학생들은 1년 과정의 학점인정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총 44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CETT-UB과 학점인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우송대는 매년 2월과 9월에 재학생을 보낼 계획이다.

우송대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도 스타트업 및 혁신과 관련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올 가을학기부터 미국 최고 주립대학으로 꼽히는 UC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와 3+1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솔브릿지에서 3년 공부한 후 1년간 UC버클리의 BHGAP(Berkeley-Haas Global Access Program) 과정을 이수하면 24학점을 인정받는다.

이곳에선 미국 최상위 비즈니스스쿨 중의 하나인 UC버클리 하스스쿨(Haas school of Business, UC Berkeley) 교수진의 실리콘 밸리 혁신 노하우 강의를 들을 수 있다.

BHGAP에서 진행되는 교육과정은 기업가정신과 기술 및 혁신, 리더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밖에도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은 38명의 퓰리처상 수상자를 배출한 미국 최상위권의 언론대학 노스웨스턴대(Northwestern University) 메딜 스쿨(Medill School of Journalism)과 매년 썸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미국의 뉴욕대 스턴 경영대학원(New York University, Stern School of Business)과는 4+1 석사과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우송대는 해외 최상위 대학과 협력,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07년 100% 영어로 강의하는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을 설립했다. 2015년부터는 그 성공모델을 조리·호텔·철도·의료서비스경영·미디어 영상·글로벌 외식 창업의 특성화분야로 확장해 솔 인터내셔널 스쿨(Sol International School)을 신설했다.

우송대 관계자는 “글로벌 인재양성과 세계화에 앞장서기 위해 해외 대학들과의 교육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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