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軍 헬기 추락후 폭발, 최소 12명 사망…“기술적 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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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비행 중인 군헬기. [AP=로이터]

아프가니스탄 상공을 비행 중인 군헬기. [AP=로이터]

아프가니스탄 북부 발흐주에서 2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보안군 병력을 태운 헬기가 추락해 최소 1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간군 11명과 우크라이나 출신 조종사, 승무원 3명이 탄 헬기가 발흐주 데다디의 한 군사기지에서 이륙한 직후 추락해 폭발했다.

아프간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을 뿐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사고 헬기는 몰도바의 한 민간회사 소속으로 아프간 국방부가 빌려 사용해왔다. 사고 당시 군병력과 탄약을 아프간 북서부 파르야브주로 이송하는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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