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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9.1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99호 32면

책에 빠져 죽지 않기

인터넷에서 ‘로쟈’ 로 유명한 저자의 서평집. 지난 6년간 매일 차고 넘치게 등장하는 신간들 사이에서 뽑아낸 알짜 리스트다. ‘필독할 책을 골라주고, 한동안 읽지 못할 책의 핵심이라도 챙겨 놓는 일’을 서평의 역할로 보는 그가 인문·역사·정치·과학 등 7개 분야에서 173권의 핵심 주제를 간결하게 짚어 나간다.

저자: 이현우
출판사: 고유서가
가격: 2만 5000원

기획은 패턴이다

세계적인 건축사무소 UDS의 대표인 가지와라 후미오가 공간을 기획하는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30년간 무지 호텔(베이징·긴자), 카푸치노 호텔(서울) 등을 진두지휘했던 노하우를 되짚어가며 건축설계·인테리어와 다른 공간 기획에 대한 얘기를 들려준다. 아이디어 발상법, 협업할 때의 유의점 등이 사례별로 들어있다.

저자: 가지와라 후미오  이바 다카시
역자: 김영주  모모세 히로유키
출판사: 북스톤
가격: 1만 5000원

영화

나비잠  

일본 소설에 빠져 무작정 일본으로 온 작가 지망생 찬해(김재욱)는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우연히 베스트셀러 작가 료코(나카야마 미호)를 만나게 된다. 료코의 반려견 산책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찬해는 이를 계기로 료코와 점점 가까워진다. 그리고 료코는 자신의 마지막 소설을 찬해와 준비하려 한다.

감독: 정재은
출연: 나카야마 미호  김재욱
등급: 15세 관람가

몰리스 게임

올림픽 스키 유망주 몰리(제시카 차스테인)는 부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지하 포커 세계를 움직이는 하우스에서 일하게 된다. 몰리는 할리우드 유명 감독과 배우, 스포츠 스타, 재벌이 드나드는 불법 도박장의 세계에서 ‘포커 프린스’가 되어 세계 최대의 포커 하우스를 차린다.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

감독: 아론 소킨
출연: 제시카 차스테인 이드리스 엘바
등급: 15세 관람가

공연

연극 ‘돼지우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정통 연극과 무용 창작초연을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베스트 앤 퍼스트’ 시리즈. 남아공 극작가 아돌 후가드의 희곡을 손진책 연출이 무대화한다. 전쟁 중 탈영해 돼지우리에 숨어 살고 있는 남자와 그런 남편을 숨긴 채 미망인으로 살고 있는 아내의 2인극. 박완규·고수희 출연.

기간: 9월 8~22일
장소: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3668-0007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994년부터 15년간 70만여 관객을 웃기고 울린 한국 뮤지컬의 전설이 10년 만에 100회 한정으로 돌아온다. 오디션으로 선발된 신인들이 꾸미지만 장현성, 방은진 등 이 무대를 거쳐간 스타들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 예정이다. 각본은 1998년 외환위기 버전을 쓰지만 음악과 안무는 새롭게 다듬었다.

기간: 9월 8일~12월 30일
장소: 학전블루소극장
문의: 1544-1555

클래식

서울시향의 프로코피예프

현대성이 빛을 발한 1920년대의 음악을 주제로 한 음악회. 발레음악을 발전시킨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4번, 다른 문화와 영감을 주고받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 거슈인의 파리의 아메리카인을 서울시향이 연주한다. 프랑스 지휘자 리오넬 브링기에(사진),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함께한다.

일시: 9월 7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1588-1210

경기필하모닉&마시모 자네티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사진)가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취임 공연을 연다. 모차르트 교향곡 ‘하프너’, 프로코피예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모차르트 콘서트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소프라노 박혜상,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첼리스트 송영훈이다.

일시: 9월 8일 오후 5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 031-230-3295

전시

이강소 개인전: 소멸 Disappearance

한국 실험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이강소(75)가 1970년대 대표작 10점을 다시 구성해 선보인다. 73년 명동화랑 첫 개인전에서 소개된 ‘소멸(선술집)’을 비롯, 75년 파리 비엔날레에서 선보여 화제가 된 닭 퍼포먼스 ‘무제-75031’ 등이 재연된다. 손때 묻은 선술집 탁상이 정감을 불러 일으킨다.

기간: 9월 4일~10월 14일
장소: 갤러리현대
문의: 02-2287-3500

박기호: 그 이후  Silent Boundaries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에서 사진을 공부하고 87년부터 20년간 국내에서 외신 사진기자로 활동한 박기호(58)는 2013년부터 철거를 앞둔 재개발 지역을 촬영한 ‘Silent Boundaries’ 연작으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떠난 사람들이 남긴 정서를 한지에 오롯하게 찍어냈다.

기간: 8월 25일~10월 20일
장소: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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