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9월 1일 애리조나전에서 5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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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1·LA 다저스)이 9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전한다. 당초 계획보다 선발 일정이 당겨졌다.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역투하고 있는 류현진. [AP=연합뉴스]

LA 다저스는 30일 애리조나와 홈 4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31일 첫 경기에는 리치 힐, 9월 1일에는 류현진, 2일 클레이턴 커쇼, 3일 워커 뷸러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전에서 시즌 4승을 올린 류현진은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커쇼의 등판 일정을 바꾸면서 류현진의 등판도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

커쇼를 6일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가 아닌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내보내기 위한 조정이다. 콜로라도와 애리조나는 나란히 72승 60패를 기록하며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에 올라 있어 에이스 커쇼를 출격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공동 1위에 1게임 차로 뒤진 다저스(71승 61패)는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한다.

류현진은 통산 애리조나 경기에 12차례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올해는 2차례 등판했으나 부진했다. 지난 4월 3일 피닉스 원정경기에서 3과3분의2이닝 동안 5피안타 5볼넷 3실점 했고, 5월 3일 경기에서는 2회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고 교체됐다.

이번 경기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일 투수는 한솥밥을 먹었던 그레인키다. 그레인키는 애리조나로 옮겨 올해 13승 8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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