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잉여금을 문화진흥에 써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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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음악 펜클럽 (회장 박용구)은 29일『올림픽 잉여금 3천2백억 원은 체육진흥과 함께 문학예술진흥에도 활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펜클럽은 이 성명에서『국운의 융성은 국민의 체력과 정신력의 두 바퀴가 조화를 이뤄야 성취된다』고 전제,『올림픽 잉여금은 체육 뿐 아니라 문화발전에도 쓰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펜클럽은 이를 위해 체육진흥 재단뿐 아니라 문화예술진흥재단을 설립해 잉여금이 효율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펜클럽은 박용구·최정호·이강숙·이상만·김원귀씨 등 평론가들을 중심한 음악인 17명이 모여 77년7월7일 결성한 음악친목단체로 매달「이 달의 음악가」를 선정해 오고있다· 펜클럽은 이날 이 달의 음악가로 ▲조수미(소프라노) 9월 ▲김광우(피아노) 10월 ▲안영신(피아노) 11월 등을 선정, 발표했다.
또 88년 공로상 대상자로 ▲피아니스트 이경숙씨 ▲KBS-FM 국악무대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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