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편집국부장들|사설 관련 일괄사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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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조선일보 편집국의 부장단은 25일 오전 이 날짜 1면에 노조측의 요구로 게재한 사설 「청문회를 본 우리의 다짐」내용이 노조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일관됐다는 점과 관련, 회사측에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문제의 사설은 23일 회사입장을 반영한 「청문회에 대한 우리의 입장」 이라는 사설이 게재된 뒤 노조측의 항의에 따라 25일자에 노조측의 주장을 골자로 같은 주제의 사설을 쓰기로 합의된 데 따른 것인데 5판 신문이 나온 후 부장단이 노조측에 『회사측의 과오는 인정하나 그럴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입장을 해명하는 내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요구를 했으나 노조측의 실력저지로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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