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쌍방향 산학협력 활성화로 '5G 이동통신서비스' 시대 이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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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문화산업대 청강모바일아카데미 

지난 4월 이동통신 산업체 직원들이 ‘5G 이동통신 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이동통신 산업체 직원들이 ‘5G 이동통신 산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을 받고 있다.

 내년 3월 우리나라에서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아날로그를 기반으로 음성만 지원하던 1세대(1G)에 디지털·LTE 기술이 적용되면서 2·3·4세대를 거쳐 진화한 것이다.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시작되면 음성, 문자, 영상 데이터 등을 보다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다.

 이에 청강문화산업대의 ‘청강모바일아카데미’는 이동통신 산업체에 이동통신 서비스와 관련된 실무 기술교육을 지원한다. 이동통신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다.

 교육 내용은 ‘5G 이동통신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차세대 와이파이 무선기술’ 등으로 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술이다. ‘청강모바일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이동통신 산업체에 기술교육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3178명에게 지원교육을 진행했고 올해는 이달 말까지 2900명에게 교육을 마칠 계획이다. 모든 실무 기술교육과정은 ‘모바일통신·스마트미디어전공’ 학과 교수가 진행하며 그 학과의 재학생에게도 동일한 교육을 한다.

이동통신업체 직원에겐 기술교육

 실무교육은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대학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동부는 쾌적한 교육 환경을 위해 교내 학생 교육시설과는 독립된 전용교육관과 숙소, 그리고 실습실을 지원한다. 현재 250여 곳의 이동통신 산업 중소기업이 ‘청강모바일아카데미’와 교육 협약을 맺고 기술교육을 받고 있다.

 이는 대학과 산업체가 서로 협력하는 ‘쌍방향 산학협력’의 우수 모델로 이어진다. 청강문화산업대는 산업체에 실무 기술교육을, 산업체는 대학에 실습기자재와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모바일통신전공’ 학과를 졸업한 학생의 취업률은 평균 80%(한국교육개발원 발표 기준)에 이른다. 이외에도 졸업생이 교육협약사에 취업한 이후 다시 실무교육을 받을 때도 모교를 방문하는 선순환이 이뤄진다.

재학생에겐 실습·취업 기회 제공 

 청강모바일아카데미에서 주기적으로 기술교육을 지원받는 이동통신계측기 회사‘큐비콤’의 조성우 전무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동통신 신기술을 실무에 맞춰 교육받을 수 있어 신규 사업에 진입할 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며 “청강문화산업대는 오랜 기간 산업체 기술지원 교육을 통해 산학협력이 잘 이뤄지는 대학으로 정평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무교육을 받은 ‘모바일통신전공’ 학과의 졸업생은 채용 이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수 있어 기술인력 수급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교육 협약을 원하는 산업체는 청강모바일아카데미 홈페이지, 청강모바일아카데미 교육사업을 주관하는 모바일통신전공, 스마트미디어전공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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