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위기 직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개혁정책의 운명을 결정할 소련연방최고회의(의회)의 29일 개막을 불과 수일 앞둔 현재 「미하일·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 서기장은 지방 각 공화국들의 자치요구 확대와 종족간 분규확대라는 두 가지의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도전은 「고르바초프」자신이 이번 연방최고 회의에서 승인되기를 바라는 헌법개정안에 대한 발틱해 연안 공화국들의 저항과 다른 한편으로는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공화국간의 종족분규 재연의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밖에 그루지야 공화국과 몰다비아 공화국에서도 최근 헌법개정안 반대와 중앙정부의 통제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