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말레이전 ‘의조-희찬’ 투톱 가동...3-5-2 포메이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말레이시아전 선발 명단. [대한축구협회]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이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에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최전방에 나란히 배치해 다득점 승리에 도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반둥의 시잘락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앞서 3-5-2 포메이션에 기반을 둔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최전방에는 바레인과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와 후반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한 골을 보탠 황희찬이 나란히 선다. 좌우 윙백으로는 김진야(인천)와 이시영(성남)이 나서고, 역삼각형 모양으로 포진할 중앙 미드필드진은 윗쪽 두 꼭짓점에 이진현(포항)과 김정민(리퍼링), 수비 가담에 비중을 둘 아랫쪽 한 자리에는 김건웅(울산)이 자리잡는다.

황의조와 황희찬. 뉴스1

스리백 수비진은 황현수(서울)-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으로 꾸려졌고, 송범근(전북)이 수문장으로 나설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공격삼총사 중 손흥민(토트넘)과 이승우(헬라스베로나)는 벤치 대기하며, 손흥민의 주장 완장은 김민재가 차고 그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은 말레이시아 23세 이하 팀과의 맞대결에서 9차례 싸워 7승1무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