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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국회 상임위원장단 특별활동비 폐지결정에 표정도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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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세번째)이 1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특별활동비 관련 상임위원장 회동에서 위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세번째)이 1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특별활동비 관련 상임위원장 회동에서 위원장들과 인사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국회 특별활동비 폐지와 관련 상임위원장들과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 정보위원회 이학재 위원장, 문희상 국회의장,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위원장,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 행정 안전위원회 인재근 위원장,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셋째)이 1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특별활동비 관련 상임위원장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 셋째)이 16일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열린 국회 특별활동비 관련 상임위원장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비공개로 열린 회동에서 문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특활비를 안 쓰시겠다고 신문에 다 나왔다"며 "이런 경우에는 납작 엎드려 국민 뜻을 따르는 것밖에 없다. 사전에 여러분 뜻을 다 수렴했다"면서 "그래도 마지막으로 의논하는 절차를 생략하면 이상한 것 같아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상임위원장들은 문 의장의 발언을 담담한 표정으로 들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임현동 기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임현동 기자

정보위원회 이학재 위원장, 임현동 기자

정보위원회 이학재 위원장, 임현동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임현동 기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 임현동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임현동 기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 임현동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 임현동 기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안상수 위원장., 임현동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위원장, 임현동 기자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위원장, 임현동 기자

행정안전위원회 인재근 위원장 임현동 기자

행정안전위원회 인재근 위원장 임현동 기자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 임현동 기자

교육위원회 이찬열 위원장. 임현동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임현동 기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임현동 기자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 임현동 기자

법제사법위원회 여상규 위원장. 임현동 기자

문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의 회동 결과는 이날 오후 유인태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유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국회는 오늘부로 외교·안보·통상 등 국익을 위한 최소한의 영역을 제외하고 모든 특수활동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정론관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이 16일 오후 정론관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또 유 사무총장은 "2018년도 특활비는 특활비 본연의 목적에 합당한 필요·최소한의 경비만을 집행하고 나머지는 모두 반납하며, 2019년도 예산도 이에 준하여 대폭 감축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온 유 사무총장은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한 후 돌아서 가려다 “(목소리를 높이며) 그리고 한마디만 더”라고 말을 뗀 후 “보도할 때 사실에 근거해 보도해 달라”며 “국회라고 왜 특활비 쓰는 게 하나도 없겠나. 그거 조금 쓴다고 해서 뭘 미적대니 어쩌니. 제발 그런 엉터리 기사 좀 쓰지 말아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기자들과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웃음을 터트렸다.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왼쪽)이 16일 오후 정론관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현동 기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왼쪽)이 16일 오후 정론관에서 특수활동비와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임현동 기자

지난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의 회동 자리에서 특수활동비 폐지를 발표했었다. 이후 이러한 폐지 결정이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특활비의 전면 폐지까지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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