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으로 통일대교 넘어 북한 가려다 붙잡힌 30대

중앙일보

입력

북미정상회담 실무회담 미국측 협상팀 차량이 5월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를 건너고 있다. [중앙포토]

북미정상회담 실무회담 미국측 협상팀 차량이 5월 30일 오전 경기도 파주 통일대교를 건너고 있다. [중앙포토]

1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통일대교 남단에서 서모(34)씨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북쪽으로 도주하다 검거됐다.

서씨는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인 통일대교 남단을 넘어 도주했다.

서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통일대교에서 6㎞ 떨어진 한 저수지 근처에서 JSA 대대 병력에 검거됐다.

서씨는 검거 당시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서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서씨는 지난달 22일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16일간 북한당국에 억류돼 있다가 이달 7일 판문점을 통해 우리나라로 송환됐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