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8조국 가입의사 전달 정부|경상지급때 자금이동 자유화 의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정부는 지난달 31일 IMF(국제통화기금)에 공한을 보내 우리나라가 앞으로 IMF 8조국의 의무를 준수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8조국에의 가입희망을 전달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12일『IMF로부터 우리측 서한에 대한 수락회신을 받는대로 한국은 정식으로 IMF 8조국에 가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우리가 IMF 8조국이 된다는 것은 ▲무역거래등에서 일어나는 경상지급에 따른 자금이동 규제를 완전자유화하고 ▲차별적 통화협정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한국은 IMF 8조국으로서 국제수지방어를 위해 외환규제를 해도 좋은 나라로 되어있는데 이번에 IMF 8조국으로의 가입희망을 전달한 것은 우리가 국제수지 적자시대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판단을 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번 IMF연차총회때 사공일재무장관의 연설을 통해 IMF8조국으로의 가입의사를 이미 밝힌 바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