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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하루 만에 상승 전환

중앙일보

입력

3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43포인트(0.95%) 오른 788.81에, 원화 가치는1.5원 내린 달러당 1127.60에 장을 마감했다.[뉴스원]

3일 서울 중구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에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일대비 17.48포인트(0.77%) 오른 2287.68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7.43포인트(0.95%) 오른 788.81에, 원화 가치는1.5원 내린 달러당 1127.60에 장을 마감했다.[뉴스원]

  3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전환하며 2280선을 다시 밟았다.

코스피, 0.77% 오른 2287.68에 마감 #"무역분쟁 우려에도 추가 하락 제한적" #대표 구속 기소된 네이처셀 29.73% ↓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48포인트(0.77%) 상승한 2287.6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만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주식을 팔며 상승폭이 제한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1439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9억원, 88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갈등 우려 등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 환경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이미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보다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무역 분쟁 우려로 다음주에도 주가 상승이 제한되는 가운데 실적에 따른 기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44%), SK하이닉스(0.12%), LG화학(4.27%), 삼성바이오로직스(3.70%), 네이버(0.41%), 삼성물산(0.83%), KB금융(0.57%) 등은 전날보다 올랐다. 셀트리온(-0.36%)과 현대차(-1.20%) 등은 전날보다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43포인트(0.95%) 오른 788.81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5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8억원 순매수했다.

 특히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구속 기소되면서 이날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29.73%(2090원) 하락한 4940원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전날보다 1.5원 떨어진 달러당 112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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