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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홍염 응원’ 리버풀에 1000만원 벌금

중앙일보

입력

AS로마와 경기에 홍염을 터뜨리며 응원하는 리버풀 팬들. [EPA=연합뉴스]

AS로마와 경기에 홍염을 터뜨리며 응원하는 리버풀 팬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팬들의 홍염 응원으로 인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6일 팬 통제 실패의 책임을 물어 리버풀에 8000유로(1053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AS로마(이탈리아)와 치른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리버풀의 일부 홈팬들이 경기 중 홍염을 터뜨린 게 원인이었다.

리버풀의 일부 팬들이 AS로마와의 경기 당일 경찰들과 대치하며 홍염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리버풀의 일부 팬들이 AS로마와의 경기 당일 경찰들과 대치하며 홍염을 터뜨리고 있다. [AP=연합뉴스]

홍염은 불을 붙이면 밝은 불꽃과 연기를 뿜어내는 조명도구로, 군부대 등에서 쓴다. 사용할 때 고온의 불꽃이 나오기 때문에 안전상의 우려로 축구장 반입을 금지하는 물품이기도 하다.

리버풀 팬들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상대팀 선수단 버스에 오물을 투척했다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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