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구글에 과징금 부과하자 트럼프가 보인 반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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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럼프 트위터]

[사진 트럼프 트위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이 구글에 43억4000만 유로(약 5조7144억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부과한 것에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말했지. 유럽연합이 우리의 가장 위대한 기업 가운데 하나인 구글에 50억 달러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며 "미국을 이용해왔지만, 그들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EU는 앞서 18일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왔고, 위법한 관행을 저질렀다는 이유로 43억4000만유로의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G7 정상회담에서 미국 IT 기업에 대한 과징금 부과를 주도한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향해 "세금의 여인"이라고 비꼬면서 "그녀는 미국을 정말 싫어한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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