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중학생 시절 '장동건 옆에 선 사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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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의 마당발' 박경림이 중학생 시절 장동건 옆에서 마이크를 들고 서있는 모습.

박경림(28)과 친분이 있는 연예인이 많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데뷔전 장동건과 인연을 쌓았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 이 모습은 지난 4월 MBC '스타스페셜 생각난다' 녹화장에서 공개됐다.

둘의 첫만남은 박경림이 중학생이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학교의 축제 사회는 전교 회장의 몫이었지만 당시 인기가 많았던 박경림은 친구들의 추천으로 MC를 맡게 됐다. 하지만 반드시 연예인을 섭외해야만 축제 사회를 맡을 수 있다는 조건이 뒤따랐다. 그래서 자신이 직접 연예인을 초대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

원래 가수 신성우를 섭외하기 위해서 그의 집까지 찾아가 부탁을 했다. 하지만 신성우는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었고 소속사 후배 장동건을 소개받은 것.

"장동건씨를 학교에서 처음 봤는데 친구들과 나는 그가 정말 잘생겨서 감탄했다. 당시 신인 탤런트였던 장동건 씨의 조각같은 얼굴을 보게된 경험은 마치 꿈만 같았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장동건은 지금보다 멋있는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특히 오른쪽 눈을 머리카락으로 가린 것이 눈에 띤다. 무대 뒤에 서있던 장동건이 앞으로 나오자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그를 맞이했다고.

중학생이 인기가수의 집까지 직접 찾아가 학교 축제에 와줄 것을 부탁했다는 사실도 박경림 특유의 넉살과 책임감을 가졌다는 의미다. 또 그 가수를 초대하진 못했지만 대신 현재 최고의 배우중 한 명인 장동선을 섭외했다니 더욱 놀랄만한 일.

박경림의 인생엔 어릴 적부터 방송과 연관이 있는 인물들과의 만남이 이어졌고 그것은 그녀를 방송인으로 만드는데 밑거름이 되었다.

기사제공: 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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