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 부검기록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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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숨겼던 서울대법대 최종길 교수 사건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한 서울지검은 8일 고발인인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승훈 신부를 검찰로 불러 고발인 조서를 작성했다.
검찰은 금명간 최 교수 유족과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의 진술을 듣는 한편, 최 교수의 부검기록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검찰관계자는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에 대한 조사여부는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의 진술을 들은 뒤 재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대표간사 조준희 변호사) 은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사전에 판단하지 말고 살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 경우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9일 이전에 이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낼 것』을 검찰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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