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고르바초프 북한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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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모스크바UPI=연합】「미하일·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경 최고회의간부회의장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이고르·로가초프」 소련외무차관이 6일 밝혔다. <관계기사 3면>
「고르바초프」의 북한방문 방침은 「로가초프」차관이 이날 『 「그로미코」 전 최고회의간부회의장이 북한으로부터받은 초청을 누가 이행할 것인가』 라는 기자들의질문에 「고르바초프」 서기장이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고 답변함으로써 밝혀졌다.
「로가초프」 는 『 「고르바초프」 는 소련공산당 서기장으로서 북한의 초청을 받았으며 이 초청은 아직 유효하다』 고 덧붙였다.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아시아에서 유력한동반자가 되기를 열망하고있는 소련의 입장에서 「고르바초프」가 강경노선의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상당히 어러운 일일지도 모른다.
한편 외교관측통들은 체제개혁과 대서방 경제교류를 추진해온 「고르바초프」의 북한방문은 북한의 앞으로의 정책방향과 한반도정세에 새로운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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