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했지만, 119 구조대원들이 미리 설치한 에어매트 덕에 목숨을 구했다.
10일 인천 계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8분 인천시 계양구 병방동의 한 아파트 12층 창문에서 A씨(34)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아파트 화단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A씨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A씨는 방에서 가족을 내쫓은 뒤 문을 잠그고 1시간가량 소동을 피우다가 에어매트로 추락했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