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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흐드러진 팔당호 두물머리 ‘세미원’…분홍색ㆍ흰색 물결

중앙일보

입력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홍련.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홍련. [사진 세미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팔당호 두물머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에 요즘 연꽃 물결이 넘실대고 있다. 제철을 맞은 연꽃. 새벽까진 수줍은 듯 봉오리를 다물고 있는 연꽃. 해가 뜨면 활짝 꽃잎을 피우고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풍진 세태’에 때묻지 않는 연꽃 #분홍색 조선홍련 동화 같은 풍경 #흰색 한복 입은 여인 같은 자태도 #밤이면 조명 속 배다리 야경 일품 #다음달 19일까지 연꽃문화제 거행

‘풍진 세태’에 때 묻지 않는 연꽃이 한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분홍색 조선홍련이 흐드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는 홍련지. 흰색 연꽃이 은물결을 이룬 백련지. 흰색 한복을 차려입은 여인의 자태를 연상케 한다. 백련지 연못을 가로지르는 외돌다리는 인상적이다.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백련.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백련.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홍련.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홍련. [사진 세미원]

연꽃이 만개한 연못 가운데와 옆으로 난 산책로는 추억 쌓기에 그저 그만이다. 강바람을 쐬며 거닐다 보면 신선이 부럽지 않을 정도의 낭만에 젖어 든다.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연꽃이 피는 페리기념연못, 빛의 화가 모네의 그림 ‘수련이 가득한 정원’ 등도 눈길을 끈다. ‘물의 요정’이라 불리는 수련 여러 종도 세미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미원 위치도. [중앙포토]

세미원 위치도. [중앙포토]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세미원에서 다음 달 19일까지 예정으로 연꽃문화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 주제는  ‘人·蓮(인·연)’. 사람과 연이 만나 함께하는 자리라는 의미다. 밤이면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 야경이 일품이다. 밤마다 은은한 조명을 받아 정취를 뽐내고 있다.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이번 연꽃문화제에서는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연꽃 그리기, 페이스 페인팅, 작가 공방 체험 행사, 토요음악회, 전통놀이 한마당, 연꽃 문화체험교실, 천연가죽 공예, 자개 공예 체험 등이 진행된다. 야외 정원에서는 조영철·이재형 작가의 라이트아트 전시, 김명희 흙인형 전시, 녹색미술회 깃발 전시가 열린다. 연꽃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권성녀 민화초대전(7~31일), 백준승 초대전(8월 1~19일)이 차례로 열린다.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 야경. 밤마다 은은한 조명을 받아 정취를 뽐내고 있다.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 야경. 밤마다 은은한 조명을 받아 정취를 뽐내고 있다.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연꽃 문화제’가 열리는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 ‘세미원’. [사진 세미원]

김금옥 세미원 사무국장은 “진흙에 물들지 않고, 물방울이 구슬처럼 영롱하게 잎에 맺히고, 향기는 멀리 퍼지는 연꽃을 보며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하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연꽃문화제 기간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연꽃문화제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열리는 연꽃 음악회에는 대중가요·가곡·클래식·어쿠스틱 등 갖가지 공연이 펼쳐진다. 세미원은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 거리다.

양평=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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